[IL-2 Tank Crew] 카발리 온 더 필드 IL-2 후기




고담입니다.
오랜만에 작성하는 후기네요. ㅎㅎ

몇 달 전에 전차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탱크 크류 DLC가 출시되면서 한 번씩 즐기는 중인데, 의외로 재미있는 상황이 자주나오더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조종했었던 차종은 소련에 공여된 렌드리스 전차인 미국의 셔먼 M4A2 전차였고~!


전차 유저들이 점령해야하는 점령지를 장악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이름없는 마을로 조심스럽게 진격하던 상황이었습니다.

Finnish Virtualpilots 멀티플레이 서버는 다이나믹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투 지역이 매번 변하는 터라 항상 처음보는 지역에서 전투를 접하게 되더군요. 이 때문에 지도를 살펴보면서 '적들이 어디서 접근해오겠다'라는 대략전인 판단은 가능하지만, 해당 지역의 지형이 어떻게 형성돼있는지, 또 마을 구조는 어떻게 생겨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지라 항상 주변을 샅샅히 뒤지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적 전선으로 향하는 도로는 전차 뿐만 아니라 항공기 유저들에게도 집중 감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동하겠다고 도로를 이용했다가는 집중 공격을 받고 사망하기 일쑤더군요. ㅎㅎㅎ



그런고로 적들한테 발견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마을 외각으로 접근한 다음.

마을 안쪽으로 접근하기 전에 전차장의 쌍안경을 이용해서 다시 한 번 더 마을 주변을 살펴보던 도중.



제가 진입하려던 방향에 독일군 전차들이 떼거지로 모여있는게 보이네요. -,.-;;

다행히 상대편 유저분들 또한 지금 막 도착한 상황이라, 제가 바로 코앞에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이 덕분에 제가 먼저 4호 전차를 향해서 75mm 철갑고폭탄을 발포했더니~!!!!



간발의 차로 4호 전차를 명중시키는 데에 실패하게 됩니다. -_-

셔먼 전차의 주포 조준기가 희안한게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차체 아래쪽을 겨누고 쏴야 적 전차에 명중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어쨋든, 이 덕분에 상대편 유저들은 제 존재를 감지하고 재빨리 저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저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재빨리 전차장을 내부로 집어 넣어서 전차장을 안전하게 보호하기로 합니다.

실제 게임에서는 3인칭 시점을 지원하지 않는 데다가, 적군의 위치를 알려주는 아이콘 마저없기 때문에 전차의 눈이 되는 전차장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됩니다. ==;;;


그 사이, 4호 전차에 탑재된 Pak40 75mm 장포신이 불을 뿜으면서...


포탑 정면에 명중.
장전수가 그대로 사망해버립니다. ㄷㄷㄷ

철갑고폭탄을 쐈었더라면 포탑이 그대로 사출됐을만한 공격이었는데, 상대편 유저분이 철갑탄을 사용하셔서 그런지 이 정도 피해에 그친 것 같더군요. ==


아군 장전수가 죽어버려서 재장전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진 상황이지만....

다행히 아군 장전수가 죽기 직전에 차탄을 장전해놓았던 덕분에 곧바로 반격을 시도해서 4호 전차의 정면에 철갑고폭탄을 먹여준 결과~!


그대로 굉음을 일으키면서 폭발하고 맙니다. :D

현재 소련군 전차들 중에서 4호 전차에 탑재된 Pak40을 버틸 수 있는 전차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정말 운이 좋았네요. ㅎㅎㅎ


벗뜨;;;

4호 전차와 함께 진격해왔던 3호 전차들이 재빨리 반격을 시도하면서 제 전차를 사정없이 두들기기 시작합니다. ㄷㄷㄷ


그런데 두 분 다 APCR을 장비하고 있지 않았는지, 셔먼 전차에 장갑에 흠집도 못내더군요. ㅎㅎㅎ

게임에서 등장하는 3호 전차들은 장포신 50mm 대전차포를 장착하고 있는데 거리가 꽤 가까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셔먼 전차의 정면을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계속 얻어맞았다가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전차를 후진시켜서 엄폐시킴과 동시에, 전차장의 잠망경을 이용해서 측면으로 돌아올지도 모르는 적 전차를 견제해봅니다.

그동안 셔먼 전차의 승무원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글을 읽어 본 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그게 그렇게 대단한 수준인가 싶을 정도로 가볍게 여겼었는데...

IL-2 BoS에서 구현된 셔먼 전차를 타보니 이게 진짜 물건은 물건이더군요.
게임에서 구현된 다른 전차들은 전차 내부에서 주변 상황을 둘러 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불편하고 괴로운데, 셔먼 전차의 경우에는 승무원 좌석마다 잠망경이 설치된 데다가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표적 획득 능력이 최고 수준입니다. 독일군 전차의 큐폴라가 대단히 뛰어났다고 들었는데 게임에서 셔먼 전차를 물어보다가 독일군 전차를 타게되면 그냥 해치 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되더군요. ==



근데 그렇다고 또 만능은 아닌지라;;;; ==

게임에서 구현된 잠망경 회전 속도가 영화 퓨리에서 보여준 것처럼 바로바로 돌려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결국 해치 밖으로 머리를 끄집어내게 되더군요. orz


그 순간...

제가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3호 전차가 어느새 제 뒤로 바싹 접근해오면서...


50mm 포탄을 제 포탑에 다이렉트로 꽂아줍니다. ㄷㄷㄷ


이 때문에 전차장이 그대로 사망해버리네요. ㄷㄷㄷ

그래도 상대편 유저분이 이번에도 철갑탄을 사용하셨는지 유폭은 발생하지 않더군요.


문제는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전차장이 사망함에 따라;;;

포수로 포탑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적 전차의 위치를 찾아보려 했지만....


50mm 포탄을 연속으로 계속 얻어맞으면서 엔진에 불이 붙고 포신이 고장나는 등 사실상 완파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

엔진 화재는 다행히 승무원들이 진압해서 화재를 잡은 상태였는데, 엔진이 완전히 고장나면서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은 물론, 포신마저도 고장나버려서 반격마저 불가능해진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포신 자체는 수리가 가능한 덕분에 수리 시간을 거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3호 전차가 후미에서 계속 공격하는 상황에서 계속 버틸 수는 없는지라 승무원 탈출 명령을 진지하게 고려하던 도중...


3호 전차 유저분이 갑자기 공격을 중단하고는 이동하기 시작하네요????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데다가 포탑이랑 엔진에 50mm 포탄을 5발 이상 명중시키는 동안,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완파됐다고 판단하신 게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1km 밖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던 아군 T-34 전차가 불을 뿜으면서...


그대로 엔진에 적중.
완파 판정을 받게 됩니다. :D

실제 게임에서는 3~4발 정도 더 적중시켰었는데 리플레이 트랙을 살펴보니 사실상 첫 공격에서 완전히 망가진 것 같더군요.


그 사이, 제 정면 방향에 있던 3호 전차 한 대가 제 쪽으로 가까이 접근해와서는...


정면 장갑에다가 50mm 포탄을 발사하기 시작합니다. =,.=


다행히 이번에도 관통은 안됐지만, 이 충격으로 운전수의 잠망경이 완전히 망가져버리더군요. ==

이로써 또다른 관측 장비 하나를 잃은 상황이었는데...


스탈린 동무, 신에게는 아직 포탄 장전수의 잠망경이 남아있사옵니다. :D


이 덕분에 재빨리 포탑 장전수의 잠망경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3호 전차의 모습을 찾았는데...

3호 전차가 말 그대로 제 코앞까지 접근해온 모습이 보입니다. ㄷㄷㄷ

이 모습을 보자마자 '아, 이제 죽었구나'싶던 순간...


아군 T-34 전차 유저분께서 특유의 야지 주행 성능으로 재빨리 마을 외과까지 접근해와서는, 저를 공격하는 3호 전차의 모습을 보고 곧바로 76mm 포탄을 발사하더니...


KaBoom!!!!!!!!!

이게 제가 후기를 올리면서 연출한게 아니라,
게임에서 장전수 잠망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이리저리 조작하다가 3호 전차가 바로 코앞에 다가오는 모습을 보곤 '아, 이제 죽었구나' 싶던 순간 갑자기 폭발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당황스럽군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 영화 보는 줄 알았습니다. ==;;;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번에는 마지막 3호 전차 유저분께서 T-34 전차의 존재를 깨닫고 해당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기 시작.

제 뒤에서 공격하던 3호 전차가 완파되자마자 또 다른 전차의 존재를 눈치채고 해당 방향을 주시하고 계시던데, 상황 판단 능력이 상당히 좋으신 분인 것 같더군요. 그 뿐만 아니라 제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측면을 엉성하게나마 건물로 가리시던데 이런 게임을 어느정도 해보신 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3호 전차 초기형은 탱크 크류 DLC를 구입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전차인지라, 본 게임에서 전차를 이용한 전투를 많이 접해보신 분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상대편 유저분께서 크게 실수한 점이 있었으니...

그 동안 3호 전차한테 두들겨 맞느라 고장났던 포신이 드디어 수리를 마치고 정상 작동하기 시작한 것!!!!
이 사실을 숨기려고 일부러 포탑을 움직이지 않고 장전수의 잠망경을 이용해서 시야를 확보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속여 넘긴 것 같더군요. ㅎㅎㅎ


이 덕분에 75mm 철갑 고폭탄이 3호 전차의 엔진 룸을 꿰뚫으면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는데...

상대편 유저분께서 저랑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신지 탈출을 불허하고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시네요. ==
포탑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보면 아직 반격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추고 계신 것 같은데 그 동안 시체마냥 퍼질려져있던 제가 공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신 것 같더군요.

공격 타이밍도 희안한게, 제 장전수가 죽어버린 탓에 1분에 한 발 꼴로 사격을 가했는데, 제가 사격을 가하는 순간에만 전차 내부로 들어가셔서 제가 공격하는 모습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셨고요. ==;;;


상황이 이렇다보니 포수로는 3호 전차를 조준하거나 포탄을 장전하는 데에 집중하고, 운전수로는 해치를 열고 머리를 내밀어서 주변 시야를 확보하면서 버티던 도중.


3호 전차의 엔진룸에 75mm 철갑고폭탄을 6발쯤 먹인 순간, 드디어 굉음을 내뿜으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D

이로써 제가 발견했던 독일군 전차들이 전부 파괴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군 T-34 전차유저분에게 마지막 전차가 파괴됐다고 보고해줍니다.


그러자 이 사실을 확인한 아군 유저분께서 마을 내부로 거침없이 진격해오기 시작했는데...



아군 전차의 측면에 숨어있던 또다른 3호 전차가 T-34 전차의 엔진룸을 타격하면서 그대로 격파 판정을 받게 됩니다.

철갑고폭탄을 사용했는지 엔진에서 바로 화재가 발생함과 동시에, 전차장이 그대로 사망해버리더군요. ㄷㄷㄷ
T-34 전차가 야지 주행 성능도 좋고 조준경도 일반 조준경이랑 파노라마 조준경이 제공돼서 장거리 사격에 유리한 점 등등 여러모로 운용하기 편한 전차이지만, 전차장이 주변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포수 역할도 겸해야 하는지라 전차장이 죽어버리는 순간 게임을 포기해야 하더군요. ==

이 때문에 주변 시야를 관측하려다가 기관총 사격이나 포탄에 맞아서 전차장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몇몇 유저분들은 운전석의 해치를 열어서 운전수로 시야를 확보하시는 분도 계실 정도입니다;;;;


아무튼, 적 전차가 제 측면을 공격해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군 전차가 피격당한 방향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있던 도중.


포수용 조준기에 독일군의 Ju87 카노넨포겔 공격기가 제 주변을 빙빙 도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

이것도 셔먼 전차여서 운좋게 발견한 상황인데...
다른 전차들의 조준경은 저격수 스코프마냥 아주 제한된 시야를 지니고 있어서 포수로 주변 시야를 확보한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지만, 셔먼 전차는 보시다시피 조준경 자체가 다른 승무원들과 동일한 잠망경 형식으로 돼있어서 포수로도 주변 시야를 쉽게 확보하는게 가능하더군요. -_-b


이 덕분에 카노넨포겔 공격기가 공격해오기 전에 먼저 적기를 포착하고, 포탑에 장착된 기관총을 이용해서 공격을 시도한 결과!!!!


37mm 기관포탄에 사정없이 두들겨 맞기 시작 합니다. ==

다행히 상대편 유저분께서 측면으로 비스듬하게 접근해오셨던 덕분에 37mm 기관포탄이 전부 튕겨져 나가는 도탄 판정을 받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엔진을 비롯한 주요 장비들이 이미 3호 전차한테 얻어 맞아서 전부 박살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고장날 만한 장비도 없었고요. ==;;;;;



이런 상황이 대충 서너번 정도 지속되면서 서로의 위치가 주변지역에 완전히 노출되던 도중.
마을 근처를 지나가던 아군 허리케인 전투기가 그 모습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달려들어서 카노넨포겔 공격기를 박살내버립니다. ㄷㄷㄷ

게임에서 전차로 플레이하다보면, 저공 비행성능이 뛰어난 연합군 전투기들이 저공으로 날아다니면서 독일군 공격기들을 도륙하는 모습을 자주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든든해지더군요. :D

반대로, 독일 전차로 플레이할 때는 연합군 야보들을 피해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숨어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


아무튼, 아군 허리케인 전투기가 적기를 격추시키는 모습을 구경하던 도중...

갑자기 총알이 슉슉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운전수 머리 위로 기관총 예광탄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깜짝 놀란 마음에 재빨리 주변을 둘러보면서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살펴 본 결과.
또다른 4호 전차가 제 앞으로 접근해와서 기관총 공격을 퍼붓는 모습이 보입니다. ==;;;

가끔씩 이렇게 주포 사격을 개시하기 전에 기관총 사격으로 거리를 가늠하고 공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기관총 예광탄으로 거리를 가늠해서 탄착 지점을 알아 낼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기관총 공격으로 자기 위치를 만천하에 다 드러내는 행동이라 역공 당하는 일이 더 많아질텐데 말이죠.

게임 특성상 시야가 엄청나게 제한되는 데다가 교전 거리도 km 단위로 벌어지는 전차전 특징상, 주포사격을 한다 하더라도 쉽게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란히 주포 사격으로 드문 드문 공격해서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아, 물론 타이거나 판터 같은 중전차로 탄착 지점을 확인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얘네들은 주변에 위치가 노출된다 하더라도 죽일 방법이 없거든요. -_-)



아무튼, 4호 전차 유저분의 기관총 사격 덕분에 재빨리 포탑을 움직여서 적 전차를 조준하는 사이.


약 1km 밖에서 마을로 진입할 각을 살펴보던 아군 전차들 또한, 4호 전차가 발사하는 기관총탄 예광탄을 발견하면서 ㄷㄷㄷ


T-34 전차장의 관측 하에, 근위 대소속의 셔먼 전차가 75mm 철갑고폭탄을 발사합니다. :-0


그 결과, 4호 전차의 측면에 75mm 포탄이 정확하게 적중하던데 정말 대단하다 싶더군요.

셔먼 전차의 조준경은 다른 전차들에 비해서 조준경 배율이 낮기 때문에 장거리 사격이 많이 불리한 편인데 이렇게 초탄에 명중시키는 걸 보면 셔먼 전차의 운용 경험이 많은 베테랑 유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_-b


벗뜨...

셔먼 전차의 75mm 철갑고폭탄이 적중되자마자, 4호 전차의 75mm 포가 불을 뿜으면서!!!!!!!!!



그대로 폭발.
전차장이 비명횡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셔먼 전차의 포탄이 조금 뒤늦게 유폭을 일으켰는지 약간 시간차를 두고 폭발하더군요. ㄷㄷㄷ


그리고 그 순간, 4호 전차가 발사한 75mm 포탄이 제 전차의 포탑을 명중시키면서...



포탑이 사출될 정도로 큰 폭발이 발생함과 동시에 승무원 전원 사망 판정을 받게됩니다. ==


게임하고 있을 당시에는 상대편 전차도 폭발한 모습이 보이길래 도대체 뭔 일인가 싶더군요. ==;;;;

이후에는 아군 전차들이 마을로 진입하면서 점령지를 확보했을 것 같은데, 너무 집중하면서 플레이해서 그런지 급피로가 몰려온 탓에 바로 게임을 꺼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DLC를 구입하고 많이 실망했었는데, 멀티플레이 서버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플레이하다보니깐 의외로 재미있는 구석이 많네요.

특히 시야 부분이 너무나도 제한적이다보니깐 지도를 보고 매복 장소를 찾아 다니면서 대기하다가 상대편 유저분들을 급습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그리고 이 시야 시스템 때문에 체감할 수 없던 점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셔먼 전차의 잠망경 시스템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승무원마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잠망경이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전차장 잠망경의 경우에는 360도로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데다가 상,하로 움직여서 위 아래를 살펴 볼 수 도 있다보니 적진지를 공격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_-b

그리고 그 동안 전차들은 차체가 낮을 수록 매복에 유리해서 생존율이 높다고 들었는데 오히려 이 낮은 차체 때문에 전차장 시점에서 보이는 적이 포수 조준경으로는 볼 수가 없어서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공격해야하는 상황이 적잖이 벌어지는 반면, 셔먼 전차처럼 전고가 높은 차량들은 차체를 가릴 정도로 높은 장애물이 있어도 포탑이 높은 덕분에 장애물을 넘어서 선공을 신나게 가할 수 있는 등 글로만 보던 것과는 다른 상황에 많이 직면하게 되네요.

문제는 타이거나 판터 같은게 나오기 시작하면 이 모든 장점이 쓸모없어지는 터라... 빨리 다음 DLC가 나와서 76mm 포를 얹은 셔먼이나 파이어 플라이 같은 물건이 나오기만을 바라고 있네요. T_T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건 예전에 4호 전차로 플레이 했던 영상입니다. :)

1080p 이상 화질로 보세요~!


덧글

  • 존다리안 2021/04/18 13:09 # 답글

    셔먼의 전면은 생각 외로 단단한 편이군요.
    포방패가 뚫리는 게 좀 의외이긴 하지만....
  • kodamcity 2021/04/18 14:00 #

    방어력 측면에서나 공격력 측면에서나 여러모로 T-34보다 좀 더 우월한 느낌입니다. T-34의 경우에는 포탑에 50mm 포탄이 꽂히면 바로 무력화되는데 셔먼은 측면이나 후면이 아닌 이상 50mm 포탄에 완파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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