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2 BoS] 단독 비행의 최후 IL-2 후기




고담입니다. :)

이번 후기에서 조종했던 기종은 P-47 D-28 썬더볼트 전투기였고~


자유 프랑스군 소속의 썬더볼트 전투기로, 미군측 썬더볼트 전투기 편대를 졸졸 따라다니던 상황이었습니다. ㅎㅎ

좌측부터 우측으로 SGTSAUSAGE138님이랑 Mowaca님의 썬더볼트 전투기였는데, 비행장에서 이륙하자마자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더니만 비행속도를 줄여주시면서 편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더군요. :)


덕분에 이후에는 아군 유저분들과 함께 고도 6,000m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히 상승한 다음~


독일군 영공에 진입할 무렵부터, 편대 간격을 넓혀서 적기의 급습에 대비해봅니다.

편대 간격이 너무 좁은 상태에서는 급기동을 구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거리를 좀 띄우고 비행하는게 좋더군요. :)


그리고 잠시 후,

전방 약 6km 근방의 구름 주변에서 독일군 전투기로 추정되는 미확인 항공기의 모습이 보이자,
편대장기인 SGTSAUSAGE138님께서 빠르게 가속하시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종을 식별하러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해당 항공기가 아군기일 경우에는 독일군 방공포대의 공격을 신나게 받고 있을텐데 그런 모습이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독일기일 확률이 높아보이더군요.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로 미확인 항공기의 6시 방향으로 빠르게 접근한 결과~!


독일군의 포케볼프 전투기가 뒤늦게 저희를 발견하곤 빠르게 선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포케볼프 전투기의 고고도 성능이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현재 고도에서는 터보 슈퍼차져가 장착된 썬더볼트 전투기의 성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요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ㅎㅎㅎ


덕분에 상대편 유저분께서 어찌 대응해오기도 전에,

선두기인 SGTSAUSAGE138님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50 구경 기관총으로 사정없이 두들기기 시작했고~!


이어서 Mowaca님의 썬더볼트 전투기가 연속으로 50 구경 기관총탄을 꽂아넣으면서 포케볼프 전투기의 기체가 너덜너덜해지기 시작 합니다.

편대 플레이 경험이 아주 많으신지 5초도 채 안되는 시간에 연속 공격을 퍼부으면서 적기를 사정없이 몰아붙이시더군요. -_-b


이후에는 비교적 늦게 접근한 제가 하강 기동으로 도망치는 포케볼프 전투기의 후미로 빠르게 들러붙은 다음~


자이로 조준기의 도움을 받으면서 50 구경 기관총탄을 쭈욱 퍼부은 결과~!!!!


양쪽 주익에 장착된 8정의 기관총으로부터, 50 구경 기관총탄 8발이 동시에 팍팍 꽂히면서~!!


그대로 불 타오르기 시작 합니다. :D


이 충격이 상당했는지 화염이 치솟자마자 조종사 사망 판정까지 받으시더군요.

덕분에 가장 마지막에 공격한 제가 격추 인정을 고스란히 받았는데...
왠지 아군 유저분들이 다 잡아놓은 걸 제가 가로 챈 기분이라서 죄송한 느낌이 드네요;;; ==


어쩃든 이 덕분에 1기 격추 달성에 성공한 후에는,

먼저 상승 이탈한 아군기들과 합류하기 위해서 잽싸게 구름 밖으로 상승했더니~!!


아군기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

편대에서 떨어진지 1분도 채 안된 상황이었는데, 아군기들의 모습이 전혀 안보이니 순간 당황스럽더군요;;;


나중에 리플레이 트랙을 보면서 안 사실이지만,

아군 유저분들은 적기 공격 후 고도 6,000m 지점으로 빠르게 상승해서 순식간에 아군 영공까지 이탈한 상황. ==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저는 아군기들이 근처에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제 주변 지역만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는데...


제 뒤쪽에서 왠 전투기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

처음에는 '방금 전에 헤어졌던 아군기가 저를 찾으러 왔구나~' 싶은 마음에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포케볼프 도라 전투기가 20mm 기관포탄을 엄청나게 쏟아부으면서 상승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


이 모습을 보자마자 즉시 조종간을 밀어붙여서 적기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후~!


어떻게든 아군기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더 아군기들이 있을만한 지역을 쳐다보며 주위를 둘러보던 도중.


저 멀리서 엄청난 속도로 접근 중인 포케볼프 전투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접근해왔었는지 저를 공격하고 나서 순식간에 1km정도 상승했다가 다시 제쪽으로 하강해오더군요. ㄷㄷㄷ


때문에 즉시 조종간을 잡아당겨서 포케볼프 전투기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준 다음~!


그대로 동체를 뒤집어서 포케볼프 전투기의 6시 방향으로 접근해준 후!!!!


제 앞쪽으로 지나치는 순간을 노려서 기관총탄을 쭈욱 퍼부어준 결과!!!!!!!!!


죄다 빗나감... =,.=

포케볼프 전투기의 속도가 워낙 빨랐다보니 50구경 기관총탄들이 죄다 꼬리 뒤쪽으로 빠져나가버리더군요.


그래도 이 덕분에 포케볼프 전투기의 6시 방향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에 성공했고~!!


상대편 유저분께서 즉각 교전을 포기하고 구름속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면서 쾌재를 부릅니다. :D

도라 전투기 특유의 빠른 가속력을 활용해서 상승 이탈을 하셨더라면,
비교적 느린 속도로 비행하고 있던 제 입장상 추격을 포기하고 도망칠 수 밖에 없없을 텐데, 순간적인 상황에 당황하셨는지 하강 도주를 선택해버리시더군요.


이 덕분에 썬더볼트 특유의 강하성능을 살려서 구름 아래쪽으로 빠져나온 포케볼프 전투기의 후미로 빠르게 따라붙은 다음~!


견제사격을 끊임없이 퍼부어서 회피 기동을 수행하게끔 유도해줍니다.

이런 일에 대비해서 기동성을 희생하고 추가 탄약을 적재해온 상황이었는데, 사격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관총 사격을 아낌없이 퍼부었더니만 결국 수평 도주를 포기하고 회피기동에 전념하기 시작하더군요. ㅎㅎㅎ


덕분에 어느새 적기와의 거리는 300m 이내로 좁혀지기 시작했고~!!

그 동안 회피기동을 무리하게 수행하느라고 기동성도 점점 눈에 띄게 둔해짐에 따라...


50 구경 기관총 탄환이 포케볼프 전투기의 동체와 주익을 꿰뚫기 시작합니다. :D

당장 추락할 정도로 큰 데미지는 아니지만, 연료탱크가 피격됐는지 연료가 줄줄줄 흘러나오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ㅎㅎㅎ


때문에 이 점을 노리고 다시 한 번 더 포케볼프 전투기의 몸통쪽에 50 구경 기관총 탄환을 박아넣은 결과!!!!!!!!


포케볼프 전투기의 연료탱크 쪽에 50 구경 기관총 탄환들이 정확히 꽂히면서~!


그대로 화염에 휩쌓이기 시작합니다. :D


이후에는 엔진 출력을 줄여서 지금까지 전시최고 출력으로 구동하느라고 무리했던 엔진을 쉬게해준 다음.

포케볼프 전투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해줍니다. :)
보통 화재가 발생하면 연료탱크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바로 탈출하는 편인데, 상대편 유저분의 조종사가 기절 판정을 받았는지 바다에 추락할 때까지 탈출하는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


때문에 적기가 수면 위에 추락할 때까지 꾸준히 지켜봐서 확실하게 추락하는 모습을 확인 한 후.

상대편 유저분에게 잘 싸웠다고 메세지를 보내면서 아군 영공쪽으로 천천히 벗어나려던 순간...


갑자기 뭔가 퍼퍼펑 터져나가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튼튼하기로 유명한 썬더볼트의 동체가 완전히 박살납니다. ==;;;;


게임하고 있을 당시에는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 파악이 안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독일군의 Bf109 G-14 전투기가 제 밑쪽으로 빠르게 따라붙은 다음. 30mm 기관포탄을 엄청나게 쏟아붇고는 그대로 이탈해버리더군요. ==


어쩃든 이 충격으로 조종사는 그대로 기절해버렸고;;;


조종사랑 조종계통을 잃어버린 제 기체는 엔진까지 고장난 상태로 하염없이 지면을 향해 추락하고 있던 도중.


기적적으로 조종사가 정신을 회복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확인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_-;;;


게임하고 있을 당시에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면이 시커멓게 변했기 때문에;;;

조종사가 정신을 차리고 난 후에도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감을 잡을 수 없더군요. ==


때문에 즉시 고개를 돌려서 주변을 바라 본 결과.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 상태로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어서 꼬리 날개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

여기까지 확인하니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어쨋든;;;

이후에는 즉각 기체를 포기하고 탈출한 다음.


흑해 한 가운데로 떨어지는 조종사의 암울한 미래를 상상하면서 비행을 종료해줍니다. ==

부상 당한 상태인 데다가 구명정도 없으니 무사히 수면 위에 안착하더라도 생존하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




본문 내용에 해당되는 영상입니다.
1080p 화질로 보세요~~




덧글

  • Wish 2020/02/09 18:40 # 답글

    항상 재밌게 노시는 고담님;ㅅ;
  • kodamcity 2020/02/09 19:10 #

    일주일 내내 비심하는 생각만 하면서 버티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